Korean Translation of The Question Concerning Technology in China. An Essay in Cosmotechnics


Korean translation cover

Title: 《중국에서의 기술에 관한 물음》

Original Title: The Question Concerning Technology. An Essay in Cosmotechnics

Publisher:새물결
Translator: Hyung-Joon Jo
Publication Date: 2019-4-16

Length: 400 Pages
ISBN: 978-89-5559-417-1

책소개

오늘날의 중국은 진정한 G2인가? 경제적?군사적으로뿐만 아니라 또 다른 G2인 미국만큼 강한 ‘소프트파워’를, 정신문명의 현대적 우위를 갖고 있는가? 오히려 중국은 지금 미래 전망보다는 과거 복귀로 그것을 대신하려고 하지 않는가? 오늘날의 한국이 디지털이라는 첨단 기술과 함께 ‘한류’라는 전통적 춤과 놀이를 전 지구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면 첨단 기술 문명과 반대로 세계 최저 출산율, 세계 최고 자살률 등 정신의 빈곤 또는 황폐화에 의해 가장 크게 고통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시 1930년대의 하이데거처럼 기술을 그리고 ‘정신과 기술’을 문제로 설정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이 모든 것은 동양에서 근대(화)와 함께 신적 지위로 격상된 ‘기술’로부터 비롯되었지만 막상 그것은 하나의 ‘물음’으로 의식화되지 않고 기술적 무의식화되었다. 동시에 근대 이전에 동양 문명을 주도한 ‘하늘(우주)’과 ‘인간’은 무의식 속으로 억압되어 철저하게 망각되었다. 이 둘은 중국의 아편전쟁과 한국의 ‘개화’기에는 ‘동도서기’와 ‘중체서용’ 등으로 봉합되었지만 이후에는 ‘서기’와 ‘서용’만 남게 되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을 망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대체 중인 지금, 그처럼 막다른 골목으로부터의 출구는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 어디서,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하이데거의 정치적 시도, 일본의 ‘근대의 초극’의 사상적 시도, 20세기의 포스트모더니즘의 이념적 시도, 중국의 신유학파의 동양적 시도 등이 모두 실패로 돌아간 지금, 알고리즘 시대의 우리의 새로운 사상적 지표는 어디 있을까?

동양과 서양을, 고대와 현대를, 말 그대로 동서고금을 종횡무진하며 사유의 향연을 펼치는 저자의 “중국의 기술에 대한 물음”은 바로 우리 현실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디지털이라는 첨단 기술 시대에 기술을 하나의 물음으로 만들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 하늘의 이치와 인간의 도리와 동떨어진 물음이 아님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적이다. 즉 ‘우리는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하는 물음에 기술에 대한 물음을 합류시켜야 한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삶에 대한 애티튜드에 대한 물음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철학이 항상 사유해온 것이기도 하다.

목차

옮긴이 서문 … 27
서문 … 61
서론 67

1. 프로메테우스 되기 … 74
2. 우주, 우주론, 코스모테크닉스 … 85
3. 테크놀로지적 파열과 형이상학적 통일 … 101
4. 근대(성), 근대화 그리고 기술성 … 106
5. 무엇을 위한 ‘존재론적 전회’인가? … 113
6. 방법에 대한 몇 가지 노트 … 121
1부 중국의 테크놀로지 사상을 찾아서

7. 도와 우주: 도덕 원리 … 129
8. 폭력으로서의 테크네 … 138
9. 조화와 하늘 … 149
10. 도?-?기: 덕 대 자유 … 157
10. 1. 도교에서의 기와 도: 포정해우 … 171
10. 2. 유교에서의 기-?도: 예의 복원 … 179
10. 3. 스토아학파적 코스모테크닉스와 도교적 코스모테크닉스에
대한 논평 … 187
11. 저항으로서의 기-?도: 당대의 고문 운동 … 201
12. 초기 신유교에서의 유물론적 기氣 이론 … 206
13. 명대의 송응성의 기술백과사전에서의 기-?도 … 210
14. 장학성과 도의 역사화 … 220
15. 아편전쟁 후의 기-?도의 파열 … 224
16. 기-?도의 붕괴 … 231
16. 1. 장군매: 과학 그리고 삶의 문제 … 232
16. 2. 중국 본위의 문화 건설 선언과 그에 대한 비판자들 … 235
17. 니덤의 질문 … 238
17. 1. 유기적 사유양식과 자연의 법칙들 … 241
18. 모종삼의 응답 … 246
18. 1. 칸트의 지적 직관에 대한 모종삼의 전유 … 246
18. 2. 모종삼에서 양지의 자기?-?부정 … 257
19. ‘자연 변증법’과 형이상학의 종언 … 264

2부 근대(성)와 기술??-?의식

20. 기하학과 시간 … 273
20. 1. 고대 중국에서의 기하학의 부재 … 275
20. 2. 기하학화와 시간화 … 281
20. 3. 기하학과 우주론적 특수성 … 289
21. 근대(성)와 테크놀로지?-?의식 … 297
22. 근대(성)의 기억 … 305
23. 니힐리즘과 근대 … 317
24. ‘근대 초극’ … 325
25. 포스트모던의 상기 … 346
26. 귀향의 딜레마 … 361
27. 인신세에서의 중화미래주의中華未來主義(1839~2046년) … 369
28. 또 다른 세계사를 위하여 … 381

찾아보기 … 393

홍콩 출신의 철학자로 독일의 로이파나Leuphana대학교와 중국의 차이나 아카데미 오브 아트China Academy of Art에서 가르치고 있다. 국제시몽동연구센터 회원으로 본서 외에도 On the Existence of Digital Objects(2016)와 Recursivity and Contingency 등의 저서가 있다. 런던의 골드스미스에서 스티글러의 지도 아래 (기술)철학을 전공했다. 서양 형이상학의 존재?―?망각을 극복하려고 한 하이데거를 다시 기술?―?망각 테제를 통해 넘어서고자 하는 스티글러의 문제의식과 공명하고 또 대화하면서 ‘21세기의 기술 문명 극복’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동양’의 눈을 통해 글로벌하게 모색하고 있다. 우리 시대의 절박한 이 과제를 동서양을 두루 아우르면서 새롭게 사유하려는 선구적인 시도 중의 하나를 대변하는 이 신진학자의 새로운 시도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유럽 등 전 세계에 걸쳐 널리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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